“여러분 제가 못나가지고 아직 예쁘다는 농담 섞인 응원에 크게 민망해하고, 오랫동안 제 공연 보려고 벼르고 벼르다 오신 분들인데 여유 있게 카메라보고 인사도 못 해주고 제가 이렇습니다. 요즘 받는 사랑이 부쩍 늘어났는데 너무나 행복한데 뭘 더 어찌 해야할지 몰라 일단 음악인으로서 할 수 있는 건 가능한대로 열심히 해보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메세지 알림은 안 뜨지만 시간날 때 몰아서 다 보고 sns나 인터넷에 올리는 피드백들도 정말 많이 읽고 있어요. 그냥, 새해라는데 민망하다는 이유로 ‘팬’이라는 단어도 잘 꺼내지 못하고 특별한 반응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오그리 토그리 남겨봅니다. (근데 단공에선 꽤 보여드림) 고마워요. 상상 이상으로 사랑해요. 해피뉴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