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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부장님의 마스크 (따뜻한 편지 1523호)

by 리베시6849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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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서 부장님은 부하직원들이 대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원칙을 벗어난 잘못이나 실수에는
용서가 없는 분입니다.

우리의 잘못이 명백한 상황에서는 사정없이
호통을 치셔서 별명이 폭풍우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권위만 내세우는 분은 아닙니다.
거래처의 잘못으로 큰 손해가 났을 때
불같이 화를 내시는 사장님에게,
'이 일은 우리 부서원들의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게 말씀해주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부장님을 우연히 출근길에 만났습니다.
그런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마스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스크 앞면에는 귀여운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혹시 다른 마스크와 착각을 해서 잘못 끼고
나오신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하나 우물쭈물 고민하다가
결국 넌지시 여쭤보았습니다.

"부장님 마스크가 아주 귀엽네요.
누구한테 선물 받으신 건가요?"

"마침 출근길에 마스크가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딸아이가 본인이 쓸려고 구매한 걸 쓰라며
강제로 채워줘서...."

비록 마스크에 얼굴이 가려져 있었지만
그동안에 무뚝뚝한 모습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웃음이 가득한 얼굴이었습니다.

엄격한 사람도, 무뚝뚝한 사람도, 조용한 사람도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각자의 웃음이 있습니다.
요즘 많이 힘들고 웃을 일도 크게 없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웃음을 잃지 마세요.


# 오늘의 명언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 –


=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꽃한송이를 전달합니다. =



= 따뜻한 댓글은 힘이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



=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또 다른 시작! =



= 여러분이 있어서 오늘도 '따뜻한 하루'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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