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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따뜻한 하루] 백지 속 그림 (따뜻한 편지 1916호)

by 리베시6849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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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의 미술 시간.
선생님이 목장 풍경을 그려보는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한참이 지난 후 선생님께서 교실을 돌아보며
아이들의 그림을 보았습니다.

푸른 초원, 울타리 등 다양한 모습을
도화지 안에 그려 넣는 아이들을 향해 칭찬의 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의 그림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채 그대로였습니다.

이를 보고 선생님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린 거니?"

그러자 아이는 뜻밖의 대답을 했습니다.
"풀을 뜯는 소의 그림이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지 속에서
풀과 소를 찾을 수 없었지만 선생님은 아이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풀과 소가 어디 있니?"

"선생님도 참~ 풀은 소가 다 먹었잖아요.
그리고 소는... 풀을 다 먹었는데
여기 있겠어요?"

산은 뾰족한 세모, 하늘은 연한 파란색 등
우리에게는 어느새 틀에 박힌 고정관념이
각자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늘을 보면
파란 하늘 곳곳에 분홍색, 회색 등
다양한 색이 섞여 있듯이 우리의 고정관념은
대부분 경험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험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경험으로 굳어진 좁디좁은 생각에만
의지하지 않고 좀 더 넓은 생각으로
넓은 세상을 바라보세요.


# 오늘의 명언
변화에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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