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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정직한 마음의 소년 (따뜻한 편지 1096호)

by 리베시6849 2018.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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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미국의 사업가 '케네스 벨링'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빈민가를 지나던 중 지갑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벨링의 비서는, 빈민가 사람이 주운 지갑을 
돌려줄 리 없다며 포기하자고 했지만,
벨링은 지갑을 주운 사람이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없었습니다.
비서는 '지갑에 명함이 있으니, 돌려줄 마음이 있었으면
벌써 연락이 왔을 겁니다.'라고 종용했지만
벨링은 침착한 모습으로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졌을 때 전화가 왔습니다.
지갑을 주운 사람은 남루한 차림의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소년이 돌려준 지갑에는 돈은 한 푼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지갑을 돌려준 소년이 주저하면서 말했습니다.
"혹시 돈을 좀 주실 수 있나요?"

비서가 그럴 줄 알았다며 소년을 비웃었지만
벨링은 웃으며 소년에게 얼마가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감사해요. 저에게 1달러만 주시면 돼요.
공중전화가 있는 곳을 찾았지만, 전화를 걸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돈을 빌려줄 사람을 찾아야 했어요. 
그러니까 빌린 돈을 갚으려고요."

소년의 말에 벨링은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내 지갑에 돈이 있었는데 왜 그 돈을 쓰지 않았니?"

소년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건 제 돈이 아니잖아요. 
남의 돈을 허락도 없이 쓰면 안 되잖아요."

소년의 맑은 눈을 본 비서는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습니다. 
감동한 벨링은 이후 빈민가에서 학교에 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와 아이들을 도왔습니다.



'주운 물건은 주인에게 돌려줘야 해요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 돼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어릴 적부터 배우고,
그것이 진리로 여기던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남의 물건을 주운 처지가 아니라,
내 물건을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어릴 때 배운 저 당연한 사실을 스스로 믿지 못하고 
'돌려줄 리가 없어'라고 말하며 포기할 때가
더 많아진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그렇게 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오늘의 명언
오래가는 행복은 정직한 것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 리히텐베르크 –


= 따뜻한 댓글은 다른 가족님께 힘이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


= 아이들에게 따뜻한 '우리 집'을 돌려주세요 =


= 여러분이 있어서 오늘도 '따뜻한 하루'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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