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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편지3

[따뜻한 하루] 13년 전의 약속 (따뜻한 편지 1046호) 전국 청소년 스노보드 대회에서 중학교 1학년인 남학생에게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활강을 하다 바닥을 굴러버린 남학생은 부모님을 기억 못 할 정도로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스노보드 선수가 되고 싶은 아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던 아버지는 심한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모든 게 내 탓이야. 그때 빨리 말렸어야 했어. 다시는 스노보드를 못 타게 할 거야.' 그런데 아들이 부상에서 가까스로 회복한 어느 겨울, 내리던 눈을 멍하니 바라보던 아들이 아버지에게 소리쳤습니다. "아빠! 가자!" 그리고 소년은 다시 스노보드를 탔습니다. 아버지는 그 열정을 말리지 못했습니다. 스노보드 경기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서 아버지는 스스로 스노보드의 전문가가 되어 해외사이트를 찾아 공부하고 다른 선수들.. 2018. 3. 30.
[따뜻한 하루] 매일 쓰레기를 청소하는 청년 (따뜻한 편지 1005호) 2015년 인도 뭄바이의 베르소바 해변 인근 아파트로 이사 온 '아프로즈 샤'라는 청년은 해변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2.5km에 달하는 해변에는 유리병, 플라스틱, 버려진 옷 등 수많은 폐기물이 쌓여 높이가 5.5피트(약 168㎝)에 달했던 것입니다. '비공식 쓰레기처리장'으로 여겨지는 해변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는 즉시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21개월에 걸친 청소 작업 끝에, 그의 노력은 결실을 보았습니다. 해변에서 처리한 쓰레기의 무게는 무려 530만㎏이었습니다. 또한, 해안선 정리 작업과 공중 화장실 52곳을 청소했고, 50그루의 코코넛 나무도 심었습니다. 물론 한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 일은 아니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꾸준히 청소에 매진하는 아프로즈의 노력은 지역 회사 직원, 학생, 발리우드 스타.. 2018. 2. 1.
[따뜻한 하루] 친구의 동기부여 (따뜻한 편지 990호) 초등, 중,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같이 다닌 친구가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저는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는데 그 친구는 이력서를 내는 곳마다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친구는 취업 준비 생활이 조금 길어진다 싶더니 몇 년이 지나도 이 친구가 취업하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걱정과 조언을 해도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있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라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만 늘어났습니다. 급기야 친구의 부모님도 포기하고 방치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 친구가 걱정되어 만날 때마다 '취직해, 취직해'라고 잔소리를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어느 날 저는 회사에서 상사의 잘못을 뒤집어쓰고 경위서에 감봉까지 .. 2018.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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