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의술(醫術)은 인술(仁術) (따뜻한 편지 1201호)
조선 시대 한 의학 서적은 인체 내부와 정신질환을 다룬 내경편(內景篇), 인체 외부와 외과적 질환을 다룬 외형편(外形編), 구급, 부인과, 소아과 등을 다룬 잡병편(雜病篇), 침, 뜸의 이론과 치료법을 다룬 침구편(鍼灸篇), 1,291종의 약재를 다룬 탕액편(湯液篇) 까지 총 다섯 가지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의학서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약물치료보다 마음의 다스림을 원칙으로 할 것 둘째, 꼭 필요한 이론과 처방만 가려 모을 것 셋째, 많은 백성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국산 약명을 적을 것 실제로 637종의 약재는 한자명과 한글명을 함께 기록하여 백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처방전의 활용도를 높이고, 병들기 전에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예방 중심의 새로운 의학 체계를 확립..
2018.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