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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편지266

[따뜻한 하루] 주옥같은 명언 (따뜻한 편지 1250호) 1. 사랑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네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다. 2. 우리 인생에서 유일하게 예측할 수 있는 건 우리 인생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3. 과거는 흘러갔고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세상이 널 힘들게 할 땐 신경 쓰지 말고 사는 게 상책이다. 4. 역경을 이겨내고 핀 꽃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5. 내 기분은 내가 정한다. 오늘의 기분은 '행복'으로 하겠다. 6. 네가 간절히 원한다면 넌 할 수 있다. 하지만 넌 하고 또 하고 또 해야 한다. 그러면 넌 마침내 할 수 있을 것이다. 7. 고민하지 말고, 걱정하지도 마라. 때가 되면 뭘 해야 할지 다 알게 될 테니까. 8. 양심은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다. 9. 너에게는 아직 꿈을 이루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 2019. 2. 7.
[따뜻한 하루] 당첨금 오백만 원 (따뜻한 편지 1248호) 오래전 즉석식 복권이 처음 나왔을 때 당첨 결과를 바로 알 수 있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간혹 길거리에서 복권을 동전으로 긁으며 안타까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아주머니 한 분이 호기심에 즉석복권을 한 장 사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긁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당첨금 오백만 원' 아주머니의 눈에 또박또박 인쇄된 당첨금 글자가 보인 것입니다. 기쁨보다는 당황이 앞섭니다.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서 숨이 가빠옵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지 안절부절못하는 중 은행에 가서 당첨금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겨우 떠올랐습니다. 은행을 향해 서둘러 걷는 아주머니는 최대한 평범해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나쳐 가는 사람들이 전부 자신의 당첨 사실을 알고 복권을 빼앗아 가려는 것.. 2019. 1. 31.
[따뜻한 하루] 공정함의 상징 (따뜻한 편지 1247호) "암행어사 출두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활약하며, 못된 탐관오리와 악한 자들을 처벌하는 암행어사는 인기가 많은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암행어사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라면 단연코 마패가 가장 유명합니다. 말과 군사를 사용할 수 있는 징표인 이 마패는 엄청난 힘과 권위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힘과 권위가 아닌, 백성들을 위한 공정함과 현명함이 담긴 암행어사의 또 다른 상징인 유척(鍮尺)이 있습니다. 유척은 20cm 정도 길이의 놋쇠로 만들어진 사각 금속 막대입니다. 악기제조에 쓰였던 황종척, 곡식을 재는데 사용된 영조척, 포목의 길이를 쟀던 포백척, 제사 관련 물품을 제작할 때 사용됐던 예기척, 토지 길이를 쟀던 주척 등 다섯 가지 길이를 잴 수 있는 자가 새겨 있습니다. 암행어사에게 마패가.. 2019. 1. 30.
[따뜻한 하루] 엄마, 당신은 참 위대합니다 (따뜻한 편지 1244호) 당시 만 2살이 조금 넘었던 찬이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엄마는 잠을 잘 수도, 밥을 넘길 수도 없었습니다. 어느 엄마가 금쪽같은 아들이 생사를 오가는데 잠이 오고 배가 고플까요. 생후 6개월이던 동생 헌이는 온종일 엄마 가슴팍에 매달려 지내고, 찬이는 항암 부작용에 시달리며 저희 부부는 생지옥을 살았습니다. 아픈 찬이는 찬이 대로 안쓰럽고, 동생 헌이는 또 무슨 죄인가 싶어서 짠하고... 가슴 먹먹한 나날만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대로 눈물만 흘리며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찬이가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신을 차리고, 보통 아이들처럼 즐겁게 육아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찬이가 1.. 2019. 1. 25.
[따뜻한 하루] 어느 노숙인의 기도 (따뜻한 편지 1242호) 둥지를 잃은 집시에게는 찾아오는 밤이 두렵다. 타인이 보는 석양의 아름다움도 집시에게는 두려움의 그림자 일 뿐... 한때는 천방지축으로 일에 미쳐 하루해가 아쉽고 짧았는데 모든 것 잃어버리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따로 매였던 피붙이들은 이산의 파편이 되어 가슴 저미는 회한을 안긴다. 굶어 죽어도 얻어먹는 한술 밥은 결코 사양하겠노라 이를 깨물던 그 오기도... 일곱 끼니의 굶주림 앞에 무너지고 무료 급식소 대열에 서서... 행여 아는 이 우연히 만날까 조바심하며 신문지로 얼굴 숨기며 아려오는 가슴을 안고 숟가락 들고 목이 메는 아픔으로 한 끼니를 만난다. 그 많던 술친구도 그렇게도 갈 곳이 많았던 만남도 인생을 강등당한 나에게 이제는 아무도 없다. 밤이 두려운 것은 어린아이만이 아니다. 오십 평생의 끝자리에.. 2019. 1. 21.
[따뜻한 하루] 결혼식장의 기립박수 (따뜻한 편지 1241호) 그림처럼 아름다운 신랑 신부가 결혼했습니다.둘은 늦은 나이에 만났지만, 어느 부부보다도 행복했으며 결혼식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주례사 내내 신랑의 팔짱을 끼고 가만히 있어야 할 신부가 계속 손과 얼굴을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신부의 행동에 일부 사람들은 궁금해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습니다. 신랑은 바로 청각 장애인이었는데 그런 신랑을 위해서 신부는 수화로 주례사를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례사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여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가장 훌륭한 신랑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군자는 행위로써 말하고 소인은 혀로써 말한다고 합니다. 신랑 신부 모두 군자의 자격이 있.. 2019. 1. 19.
[따뜻한 하루] 뭉치면 강합니다 (따뜻한 편지 1240호) 무서울 것이 없는 해변의 포식자 갈매기.갈매기와 마주친 바닷게들은 어찌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추운 겨울 대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개미들. 아무리 성실한 그들이라도 개미핥기의 콧김 한방에 추풍낙엽입니다. 남극의 귀염둥이 펭귄. 이들 앞에 범고래가 나타나 위협합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해야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솜뭉치 1kg과 쇳덩어리 1kg 중 어느 것이 더 무거울까요?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당연히 둘의 무게는 같습니다. 입으로 후 불기만 해도 날아가 버리는 솜도 뭉치고 뭉치면 쇳덩이와 같은 묵직한 무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힘들다, 어렵다, 포기하고 싶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그동안 지금보다 더 힘든 역사와 고통의 .. 2019. 1. 17.
[따뜻한 하루] 신발 한 짝 (따뜻한 편지 (1239호) 자식에게 자신의 신발 한쪽을 벗어주고 맨발로 걷고 있는 부모의 모습에 뭉클한 감동을 느끼는 이유는 그 모습에 바로 우리 부모님의 모습이 쉽게 겹쳐지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때때로 부모님께 받은 것이 모자라고 적다며 투정을 부리거나 불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받은 그것은, 부모님이 가진 전부였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더 주지 못함을 미안해하고 눈물 흘리는 게 부모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부모는 그대에게 삶을 주고도, 이제 당신의 삶까지 주려고 한다. – 척 팔라닉 – = 따뜻한 댓글은 다른 가족님께 힘이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 = 여러분이 있어서 오늘도 '따뜻한 하루' 입니다 = 2019. 1. 16.
[따뜻한 하루] 아들의 미인대회 (따뜻한 편지 (1235호) "여보. 오늘은 당신이 동진이 좀 데리고 와줘. 난 오늘도 야근이야." 유난히 피곤한 아내의 목소리를 전화로 듣고 아들을 유치원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요즘 세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부부가 맞벌이하지 않으면 자녀 혼자 키우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최근 야근이 늘어 피곤함에 지친 아내를 위해서 오늘은 제가 아들 녀석을 씻기고 저녁 먹이고 유치원 숙제를 차근차근 봐줬습니다. 저는 가끔 하는 일인데도 정말이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겨우 설거지를 끝내고 한숨 돌리려고 TV를 켰는데 해외토픽에 미인 선발대회가 나왔습니다. 마침 아내가 퇴근하여 집으로 들어오더니 화려하게 치장된 여자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우리 부자를 보고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습니다. 무심코 변명하려는 순간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미인대회.. 2019. 1. 10.
[따뜻한 하루]그곳은 저의 부모님 자리입니다 (따뜻한 편지 1233호)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전 유럽을 석권하던 나폴레옹이 폴란드를 침략하던 때의 일입니다. 거침없이 폴란드를 점령하던 나폴레옹이 새로운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한 폴란드 영주가 나폴레옹을 초대해 저녁 만찬을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영주가 안내한 나폴레옹의 자리는 위에 상석이 두 자리가 더 있는 세 번째 자리였습니다. 불쾌한 나폴레옹의 표정에 함께 온 신하들은 항의하며 영주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황제의 말 한마디면 이곳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황제에게 잘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이 자리에 상석을 저렇게 비워두다니, 후환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영주는 주변 사람들과 나폴레옹을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저 두 자리는 곧 나오실 제 부모님의 자.. 2019. 1. 7.
[따뜻한 하루]지혜로운 여성의 의지 (따뜻한 편지 1229호) 조선 중기의 화가이자 문인으로 율곡 이이의 어머니였던 신사임당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성으로 대표되는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신사임당의 남편 이원수는 소문난 한량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을 나라를 위한 인재가 되어달라고 간곡히 설득하였습니다. 신사임당의 뜻에 감화된 남편은 과거급제를 목표로 10년 동안 공부를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한양으로 떠나게 됩니다. 신사임당 역시 남편과의 10년간 이별이라는 매우 힘든 결정을 했지만, 남편의 성공을 위해 괴로움을 참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양으로 떠난 남편은 홀로 지내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 집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신사임당은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느질 그릇에서 가위를 끄집어내어 남편 앞에 놓고는 말했습니다. "당신.. 2018. 12. 29.
[따뜻한 하루] 진정으로 아름다운 것 (따뜻한 편지 1226호) 백발이 성성한 머리와 수염을 지닌 한 노인이 매일 집에서 20킬로 이상 떨어져 있는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Sofia)를 걸어 다녔습니다. 도브리 도브레브(Dobri Dobrev)라는 이름의 노인은 알렉산더네브스키 대성당 근처에서 매일 같이 동전을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거지 할아버지를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이 할아버지는 20년 동안 구걸하여 받은 돈이 4만 유로가 넘었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쓰지 않고 보육원 등에 모두 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 할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은 우리 돈으로 10만 원 정도의 연금뿐입니다. 낡고 해진 신발과 옷을 몇 번이나 수선하여 사용하면서도 본인은 항상 만족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2014년에 무려 100살이 되었지.. 2018. 12. 24.
[따뜻한 하루] 좋은 점을 벤치마킹하라 (따뜻한 편지 1218호) 벤치마킹이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지만 원래 토목공학에서 측량할 때 쓰는 기준점인 벤치마크(Bench Mark)에서 유래한 용어로 기업의 경영 철학에서 적용하는 용어입니다. 무언가의 나쁜 점을 보고 그것을 하지 말자는 '타산지석'이나 '반면교사'와 의미는 통하지만, 무언가의 좋은 점을 본받고 따라 하자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라는 2등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제록스'가 자주 인용됩니다. 복사기 하면 '제록스'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1961년 제로그라피 복사기의 시판 성공 이후 줄곧 독점적 경쟁우위를 지켜왔습니다. 1970년대 전 세계 복사기 시장의 90% 이상을 독식했지만, 시장이 다양화되고 다른 후발 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시장점유율이 40%까지 떨어지게 .. 2018. 12. 12.
[따뜻한 하루] 더 멀리 바라보는 마음 (따뜻한 편지 1217호) 두 명의 보부상이 산을 넘고 있었습니다.한 명은 젊은 청년이고 또 한 명은 주름살이 제법 있는 중년 남자였습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와 땡볕에 판매할 물건이 가득 담긴 커다란 짐을 메고 산을 넘는다는 것이 두 사람에게는 너무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젊은 청년은 투덜거리며 말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힘든 이런 날에 왜 산을 넘어가는 겁니까? 아직 반도 못 왔는데 이러다가 날이 어두워지겠어요. 남들도 힘들어 안 가는 저 마을에 왜 이렇게 힘들게 가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청년의 투덜거림을 듣던 중년 남자가 말했습니다. "이렇게 길이 험하니 다른 장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이 마을을 다니지 않았을 거라네. 그러면 이 산 너머 사람들은 우리 같은 사람을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을 거라네. 어쩌면 오늘 이 물건.. 2018. 12. 10.
[따뜻한 하루] 긍정적인 생각 (따뜻한 편지 1214호) 오만가지 생각'이라는 관용어가 있습니다.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보통 사람들은 하루 동안 평균 5만여 가지 정도의 다양한 생각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5만 가지 생각 중에서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훨씬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싫어. 귀찮아. 필요 없어. 짜증 나. 그만둬. 하지 마. 틀렸어. 바보 같아. 하찮네. 쓸모없어. 별로네. 안 예뻐. 형편없어. 추하네. 느려. 속 터져. 똑바로 해. 포기하자. 안 돼. 인생을 둘러싼 너무나 익숙한 생각들입니다. 불평, 불만족, 시기, 질투, 불신, 의심 원망, 심술, 짜증, 불평, 불안, 초조...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감정들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내 주변의 모든 것을 평가하고, 비판하고, 간섭하.. 2018. 12. 4.
[따뜻한 하루] 당신이 있어 참 좋다 (따뜻한 편지 1213호)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보다 남에게 무뚝뚝하고 매력 없더라도 나에게 마음 써 주는 당신이 있어 참 좋다. 다정다감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툭 던지는 한마디가 오랜 여운으로 남는 당신이 있어 참 좋다. 가끔 힘이 들어 축 처진 어깨 잠시 내보이면 호들갑 떨며 위로하지 않아도 조용히 지켜보며 커피 한 잔 권해주는 당신이 있어 참 좋다. 추운 날씨보다 더 차가운 이 사회에 내게 따뜻한 봄날 같은 마음과 사랑을 주는 당신이 있어 참 좋다. 참말로 좋다 당신! – 글 / 해밀 조미하 – 누구나 마음속에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을 어떻게 전할지, 그리고 그 사랑을 어떻게 바라볼지는 당신의 몫입니다. 당신은 상대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그 사람의 마음.. 2018. 12. 3.
[따뜻한 하루] 나는 침묵하지 않는다 (따뜻한 편지 1208호) 세계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헨리 키신저, 빌리 브란트, 무아마르 알 카다피, 야세르 아라파트, 인디라 간디, 구엔 반 티우, 골다 메이어, 덩샤오핑, 줄피카르 알리 부토, 이란의 팔레비 국왕과 그의 최대 정적 아야톨라 호메이니 등 수많은 권력자의 잘못을 직설적으로 파헤치는 인터뷰로 유명한 기자입니다. 1929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여했고, 이를 통해 깨달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의 가치를 평생의 신념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녀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으로부터 '베트남 전쟁은 어리석은 전쟁이었다'라고 자백하게끔 하여 그가 평생을 두고 오리아나 팔라치와 인터뷰한 것을 후회하게 한 것을 비롯해 .. 2018. 11. 26.
[따뜻한 하루]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따뜻한 편지 1207호) 초등학교 때부터 맞벌이 부모 가정에서 자라며 집안일을 혼자 도맡아 해야 했던 한 여자가 상담가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직장생활을 하는 아빠, 엄마를 대신해 자신과 동생을 챙기고 학업을 이어 나가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칭찬을 들은 적도, 인정을 받은 기억도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돌볼 시간이 부족했고, 두 분 사이도 극도로 안 좋았어요. 제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죽일 듯이 싸우다가 엄마는 몇 번 가출도 하셨고, 어쩌다가 괜찮아지면 저한테 잘해 줬지만, 항상 그때뿐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제 마음은 절망적이면서도 필사적이었던 것 같아요." 상담가는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사랑받지 못할 존재 여서가 아니고, 당신이 어딘가 결함이 있는 존재 여서도 아니고, 당신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 2018. 11. 22.
[따뜻한 하루] 엄마곰과 아기곰 (따뜻한 편지 1206호) 지난 6월 러시아 마가단주에서 엄마곰과 아기곰이 눈 덮인 절벽을 기어오르는 모습을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이 공개되었습니다. 팔다리 튼튼한 엄마곰도 오르기 힘든 가파른 절벽에 아기곰은 몇 번이나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한 번은 아예 절벽 아래로 떨어질 뻔한 위험한 순간도 잠시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기곰은 그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여 엄마 곁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귀여운 아기곰의 불굴의 정신과 끈질긴 노력에 감동하기도 했고 아기곰을 걱정하며 격려하는 엄마곰의 모습에 진한 모성애를 느끼며 감동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걱정과 우려를 표시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아기곰이 필사적으로 절벽을 올라 엄마곰에게 간 것은, 굉음과 함께 날아다니며, 곰들의 모습을 찍고 있던.. 2018. 11. 21.
[따뜻한 하루] 헌신과 노력 (따뜻한 편지 1205호) 프리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 1875-1962]그는 오스트리아 출생의 미국 바이올리니스트로 20세기 초반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로 꼽히며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빈 기상곡 등 뛰어난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군인이 되어 장교로 복무했지만, 제1차 세계 대전 때 부상으로 전역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방황했지만, 어린 시절 배웠던 바이올린을 다시 잡았습니다. 그리고 바이올린 연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그는 곧 대단한 연주자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어느 날 한 젊은 음악도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정말로 감동적인 연주였습니다. 만일 제가 선생님처럼 연주할 수 있다면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을 기꺼이 포기해도 아깝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대답했.. 201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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