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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편지266

[따뜻한 하루]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편지 1115호)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베풀라.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하면 몇 명의 가짜 친구와 몇 명의 진짜 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기 쉬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하고 솔직하라. 오늘 당신이 하는 좋은 일이 내일이면 잊혀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가장 위대한 생각을 하는 위대한 사람일지라도 가장 작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총에 쓰러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생각을 하라. 사람들은 약자에게 동정을 베풀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 2018. 7. 7.
[따뜻한 하루] 카이로스 조각상 (따뜻한 편지 1113호) 이탈리아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 로마 콜로세움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중 북부에 위치한 토리노 박물관에는 아주 특이한 조각상이 있습니다. 앞머리는 머리숱이 무성하지만 뒷머리는 반질반질한 민머리이고, 한 손에는 칼을, 다른 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몸은 벌거벗었고, 발에는 날개가 달린 카이로스 신을 조각한 조각상입니다. 카이로스가 다가오면 그 앞머리를 붙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카이로스가 지나쳐 가버리면 그를 잡고 싶어도 반질반질한 머리를 잡지 못하고 발에 달린 날개로 그냥 날아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홀연히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제우스의 아들 카이로스 그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아무나 잡을 수 없는 '기회'의 신입니다. 기회(機會)에 쓰이는 한자 기(機)가 위기(.. 2018. 7. 5.
[따뜻한 하루] 딸이 보낸 편지 (따뜻한 편지 1112호) 옛날 어느 마을에 홀어머니를 모시던 딸이 고향에서 먼 곳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워낙 먼 곳으로 시집와서 친정을 가보지 못하는 딸의 마음도 안쓰럽지만 멀리 딸을 보내고 만나지 못하는 어머니의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항상 무거운 마음으로 밭에서 일하던 중 시집간 딸에게서 편지가 왔다는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주변 사람들까지 반가워했지만, 어머니는 의아해했습니다. 가난한 형편에 딸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못했기에 딸은 글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펼쳐본 편지에는 아니나 다를까 글씨가 없었습니다. 대신 연기가 피어오르는 굴뚝과 훨훨 날아다니는 새 한 마리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는데 어머니는 그림이 그려진 편지를 부둥켜.. 2018. 7. 4.
[따뜻한 하루] 행복을 만드는 친절 (따뜻한 편지 1111호) 어떤 백화점에서 신사복을 판매하는 매장에한 노신사가 한 벌의 정장을 들고 왔습니다. "이 정장은 아들이 생일 선물로 나에게 사준 것인데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정장으로 교환하고 싶네요." 그런데 백화점 매장 직원은 당황했습니다. 그 정장은 그 매장에서 판매한 물건이 아니라 다른 백화점 매장의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신사는 정장을 구매한 영수증도 없고 언제 어디서 구매한 지도 잘 몰랐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직원은 노신사에게 차를 대접하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정장을 판매한 매장을 찾아서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있는 백화점이라서 결국에는 노신사가 마음에 들어 하는 정장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 드렸습니다. 노신사는 자신이 매장을 잘못 찾아왔다는 것을 결국에 알게 되었고 동분서주하.. 2018. 7. 3.
[따뜻한 하루] 등대지기 (따뜻한 편지 1110호) 조창인 작가의 소설 '등대지기'는 자식들을 생각하는 모성애와 그 사랑을 뒤늦게 깨닫는 자식들의 마음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36세에 남편을 잃고 청상과부가 된 어머니는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며 두 아들을 힘겹게 키우지만 세월이 흘러 치매에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큰형은 어머니의 수발을 견디지 못하고, 무인도에서 등대지기를 하는 동생에게 어머니를 맡기고 외국으로 이민을 갑니다. 그러나 동생 역시 고작 몇 개월의 수발로 어머니를 포기하고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 동생에게 등대지기 소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친을 요양원 같은 곳에 간단히 보낼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이번 기회에 등대 생활도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겠네. 등대는 가슴이 얼어붙은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어두.. 2018. 7. 2.
[따뜻한 하루] 긁어 부스럼 (따뜻한 편지 1109호) 얼마 전 일찍 회사에서 끝나 집에서 식사할 때였습니다. 식사 중 물을 조금 급하게 마시다 사레가 들려 기침을 했더니 벽에 물이 튀었습니다. 그냥 두면 마를 것을, 조금 민망한 마음에 마른걸레로 닦고 문지르며 호들갑을 떨었더니 그만 물에 젖은 벽지가 훌러덩 벗겨져서 보기 흉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걸 보고 아내도 한마디 하더군요.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 긁어 부스럼. 아무렇지도 않은 일을 공연히 건드려서 걱정을 일으킨 경우를 이르는 말. 살다 보면 참고 기다리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급함 때문에 참지 못하고 먼저 나서면 오히려 상처와 아픔과 걱정이 더 커지고 그것이 치유될 때까지 더욱 긴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신중하되 천천히 하라. 빨리 뛰.. 2018. 6. 29.
[따뜻한 하루] 할머니의 피자 (따뜻한 편지 1108호) 위암 진단을 받고 힘들게 항암치료를 견디고 계신 저희 어머니 삶의 희망 중의 하나는 7살 된 손녀 제 딸입니다. 그 손녀의 생일날 어머니는 힘든 몸을 이끌고 손녀가 좋아하는 피자를 만들기에 처음으로 도전하였습니다. 더구나 옆에서 돕겠다는 며느리의 손도 물리치고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께서 하겠다고 고집 피우셨습니다. 딸의 생일파티로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 약속했는데, 하필 그날 회사에 중요한 업무로 퇴근이 늦어졌습니다.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지만 이미 저녁 식사는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왜 좀 더 기다리지 않았냐고 투덜거리며 어머니가 만든 마지막 피자 한 조각을 재빨리 집어 들었습니다. 순간 딸과 아내가 나를 말리려 했지만 이미 피자는 제 입으로 들어간 후였습니다. 그런데 그 피자 맛이 이상했습니다. 내 표정.. 2018. 6. 27.
[따뜻한 하루] 몽테스키외 남작의 선행 (따뜻한 편지 1107호) 18세기 프랑스의 저명한 법률가이자 사상가인 몽테스키외 남작은 흑인 노예무역을 격렬하게 비판한 인권 주의자 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몽테스키외 남작이 우연히 여행하다가 탄 배에서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힘겹게 노를 젓는 어린 형제 사공을 보았습니다. 형제에게 몽테스키외 남작이 물었습니다. "한창 공부할 나이에 왜 학교에 다니지 않고 이렇게 힘든 일을 하느냐?" 그러자 형제는 거의 울 것 같은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는 상인이셨는데 해적들에게 잡혀 그만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의 주인이 편지를 보내 아버지 몸값으로 큰돈을 내야 풀어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둘이서 배를 몰고 있습니다." 형제들의 효심에 감동한 몽테스키외 남작은 집으로 가서 형.. 2018. 6. 26.
[따뜻한 하루] 엄마가 만들어준 무생채 (따뜻한 편지 1106호) 평소 꼼꼼하게 살림을 관리해도 냉장고 청소를 하다 보면 버리는 반찬이 한두 가지 나오는 법입니다. 하지만 냉장고 한구석에 12년 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생채 반찬 통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도 12년이라는 세월에 무생채는 썩을 대로 썩어서 질퍽질퍽하게 뭉개지고 하얀 곰팡이가 빽빽이 피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JTBC 방송된 사연이 어머님은 이 무생채를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12년 전 갑작스럽게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엄마.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남았는데, 입원하고 한 달 만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입원하기 전 딸에게 마지막으로 만들어준 반찬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이사할 때도, 냉장고 청소할 때도, 심지어 냉장고를 새것으로 바꿀 때도 자신의.. 2018. 6. 23.
[따뜻한 하루] 상처 난 사과 (따뜻한 편지 1105호) 이미 돌아가신 저희 시부모님은 생전에 트럭에 과일을 가득 싣고 팔았는데 남편은 어린 시절 팔고 남은 과일을 식사 대신 먹던 가난할 때의 기억에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편이 어느 날 사과를 잔뜩 사 들고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사과를 사 온 것도 신기한데 사온 사과들은 하나같이 모나고 상처 난 것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남편에게 싫어하는 사과를, 그것도 상태도 좋지 않은 것을 사 왔느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이후 남편은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모난 사과를 사 들고 들어왔지만, 남편이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 캐묻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남편과 함께 가는데 한 할머니가 남편을 보고 말했습니다. "사과 사러 왔어? 오늘은 때깔 좋은 놈들로 골라놨으니까 이거.. 2018. 6. 21.
[따뜻한 하루]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따뜻한 편지 1104호)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인 17세부터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 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 성당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 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 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가족들 앞에서 의식이 점점 멀어지던 그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가족들이 놀.. 2018. 6. 20.
[따뜻한 하루] 새로운 나뭇가지 (따뜻한 편지 1103호)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무뎌지는 몸과 함께 감성 역시 무뎌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백발이 성성한 나이가 되어도 뛰어난 감성으로 멋진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우 불행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첫 번째 아내는 평생 병으로 고생하다가 사망했으며, 두 번째 아내는 집에 화재가 발생해 화상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임종을 앞둔 롱펠로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숱한 역경과 고난의 시간을 겪으면서도 어떻게 그런 아름다운 시를 남길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롱펠로는 정원의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사과나무가 바로 나의 스승이었습니다. 사과나무는 보는 것처럼 수령이 오래된 고목인데 해마다 단맛을 내는 사과가 열립.. 2018. 6. 19.
[따뜻한 하루] 바이올린과 연주자 (따뜻한 편지 1102호) 영국 런던 템즈 강변에서 한 허름한 차림의 노인이낡은 바이올린을 들고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노인 앞에는 모자가 하나 놓여 있었지만 아무도 그 모자에 동전이나 지폐를 넣지 않았으며 노인의 연주에 관심조차 두지도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금이 간 낡은 바이올린은 소리가 좋을 리가 없었고, 노인의 떨리는 손은 자꾸 연주를 틀리게 했습니다. 그때 웬 낯선 외국인 한 명이 노인에게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연주 잘 들었는데 제가 드릴 돈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도 바이올린을 조금은 다룰 줄 아는데 제가 몇 곡만 연주해 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노인은 그 외국인에게 낡은 바이올린을 건넸습니다. 외국인은 잠시 현을 조율하고 나서 천천히 연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낡은 바이올린에서 놀랍도록 아름다운 선.. 2018. 6. 18.
[따뜻한 하루] 더 사랑하면, 더 행복합니다 (따뜻한 편지 1101호) 미국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는 원칙과 시간을 너무도 철저하게 지키는 성격이었습니다. 특히 약속 시간보다 늦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인 로잘린 여사는 조금 여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외출하기 위해 화장하고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지미 카터는 스트레스를 받곤 했습니다. 지미 카터는 그런 부인에게 자주 잔소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잘린 여사의 생일날이었습니다. 지미 카터는 부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그동안 약속 시간에 관하여 내가 당신을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시간에 관하여 좀 더 자유롭게 생각하면서 서로 더욱 사랑하도록 합시다.' 편지를 받은 지미 카터의 부인 로잘린 여사는 최고의 생일 선물로 시간 지키는 것에서 자유로움을 줬다며.. 2018. 6. 15.
[따뜻한 하루] 사랑만 가지고도 병이 나을 때가 있어요 (따뜻한 편지 1098호) 국내 최고령 여의사 한원주 선생님,이제는 자기 몸을 추스르는 것도 힘에 부칠 연세이건만 한원주 선생님은 여전히 환자를 돌보고 계십니다. 한원주 선생님의 부친, 고(故) 한규상 선생님은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항일투사로 활약하고, 해방 이후에는 전국에 번진 콜레라 치료를 위해 무료로 의료봉사에 온 힘을 기울이며 치열한 삶을 살다간 의사였습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한원주 선생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차별받던 여성의 몸으로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유학을 떠나 미국에서 내과전문자격을 따고, 1982년, 국내 최초로 환자의 질병뿐만 아니라 정신과 환경까지 함께 치료하는 '전인치유소'를 열어 가난한 환자들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하며 온전한 자립을 돕는 무료의료봉사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지금도 경기도 남.. 2018. 6. 12.
[따뜻한 하루] 속삭임 검사 (따뜻한 편지 1097호) 미국의 '앤 그루델'은 어린 시절 구순구개열 장애로 인해학교 친구들과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소녀였습니다. 간혹 친구들이 그녀의 입술에 관해 물으면 사고로 생긴 상처라고 거짓말했습니다. 삐뚤어진 입과 부정확한 발음을 타고 났다는 것은 앤에게 끔찍하기만 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속삭임 검사(The Whisper Test)라는 것을 시행했습니다. 검사는 칸막이를 치거나 학생이 한쪽 귀를 막은 채, 선생님이 작게 말하는 소리를 따라 말하게 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집중력을 살피는 검사였습니다. 선생님은 '하늘이 파랗다', '바람이 시원하다' 등의 간단한 문장을 말했고 학생 대부분은 정확하게 큰 소리로 따라서 말했습니다. 앤은 이 간단한 검사에 누구보다 집중했습니다. 자신의 어눌한 발음 때문에.. 2018. 6. 11.
[따뜻한 하루] 정직한 마음의 소년 (따뜻한 편지 1096호) 1990년대, 미국의 사업가 '케네스 벨링'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빈민가를 지나던 중 지갑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벨링의 비서는, 빈민가 사람이 주운 지갑을 돌려줄 리 없다며 포기하자고 했지만, 벨링은 지갑을 주운 사람이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연락은 없었습니다. 비서는 '지갑에 명함이 있으니, 돌려줄 마음이 있었으면 벌써 연락이 왔을 겁니다.'라고 종용했지만 벨링은 침착한 모습으로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졌을 때 전화가 왔습니다. 지갑을 주운 사람은 남루한 차림의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소년이 돌려준 지갑에는 돈은 한 푼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지갑을 돌려준 소년이 주저하면서 말했습니다. "혹시 돈을 좀 주실 수 있나요?" 비서가 그럴 줄.. 2018. 6. 9.
[따뜻한 하루] 자신감 교육법 (따뜻한 편지 1093호) ADHD(주의력결핍 / 과잉행동장애)의 증상이 심한 경우,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때로는 폭력적인 행동도 많이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아이는 교사와 의사들까지 '그 어떤 것에도 집중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 만큼 산만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의 어머니는 약물치료와 함께 ADHD의 증상인 과잉 행동을 제어하기 위한 치료 목적으로 아이가 수영에 매진 할 수 있도록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은 '그렇게 하지 마'라고 가르친 것이 전부였지만 엄마는 아이의 성향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격려하고 칭찬했으며 아이가 수영을 처음 접했을 때 얼굴을 물에 담그는 것조차 두려워했지만 기다려주었습니다. 그렇게 엄마를 통해서 좋은 방향으로 성장한 소년은 뛰어난 수영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 2018. 6. 5.
[따뜻한 하루] 금덩이와 돌덩이 (따뜻한 편지 1092호) 어느 마을에 재산이 엄청나게 많지만 허름한 옷을 입고 오두막에 살면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만 하던 노인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노인은 자신의 전 재산을 전부 황금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그 금덩어리를 보고 욕심낼까 두려워, 금덩이가 돌덩이처럼 보이도록 시커멓게 칠하고 마당 한구석 땅속에 묻어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매일 금덩이를 다시 파내어 흐뭇하게 바라보고, 다시 파묻는 것이 노인의 유일한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에게 대경실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땅속에 묻어둔 금덩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입니다. 누군가 노인의 금덩이를 훔쳐가 버린 것입니다. "아이고! 내 금덩이. 내 금덩이를 도둑맞았다." 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금덩이를 도둑맞고 상심에 빠져 식음을 전폐하고 있는.. 2018. 6. 4.
[따뜻한 하루]습관의 실수 (따뜻한 편지 1091호)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저와 결혼해 주신다면 저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주겠습니다." 한 낭만적인 젊은이가 여인에게 열렬히 청혼했습니다. 여인은 그 청년이 얼마나 성실하고 끈기가 있는 사람인지 시험해 보기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하늘의 별을 따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이 강변의 자갈 중에 별 모양으로 생긴 돌을 하나 찾아와 주세요." 젊은이는 그날부터 강변에서 별 모양의 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살펴본 돌을 다시 찾아보지 않도록 한 번 확인한 돌은 강에 던져 넣는 일을 며칠 동안 수천 번이나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는 매일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 돌을 찾았습니다. 돌을 찾는 손끝은 그만 터져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수없이 돌을 집어 던진 어깨는 무척 아팠지만 젊은이는 포기하지 않았습.. 2018.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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